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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약보합...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관망

기사등록 : 2018-06-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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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1077원 박스권 등락 예상"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073.5원에 개장했다. 내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11일 달러/원 환율 추이<자료=대신증권HTS>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7분 현재 1072.80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종가 1075.90원보다 2.4원 내린 1073.50원에서 출발한 뒤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25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075.90원)보다 0.65원 내린 107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무역 불확실성과 유로화 강세가 개장 직전에 탄력을 받은 영향으로 개장가가 내려왔다. 내일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포지션 플레이 재료로 쓰기보다는 내일 회담 결과를 보고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서명하지 말라고 지시함에 따라 제기된 무역 전쟁 장기화 우려는 달러/원 환율의 하방을 제한하는 재료다. 뿐만 아니라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굉장히 공격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지난 8일 종가기준으로 채권 보유 잔액은 109조원에 이른다.

북미정상회담과 FOMC, ECB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다양한 재료가 맞물리면서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약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연구원은 "약보합으로 중간 레벨 대 박스권을 예상한다"며 "여러 재료가 부딪히면서 1071~1077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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