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미국에서 8일(현지시각) 개봉한 영화 '오션스8'(감독 게리 로스)이 미국 극장가를 석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영화 '오션스8' 시사회에 참석한 주연 배우들.[사진=로이터 뉴스핌] |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오션스8'은 개봉 3일 만에 미국에서만 4150만달러(446억835만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이는 영화 '오션스'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영화 '오션스' 시리즈는 1960년 처음 제작됐으며 2001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손에서 3부작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2001년 첫 개봉 당시에도 배우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오션스8'을 관람한 관객의 69%는 여성 관객으로 통신은 영화가 여성 관객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워너브러더스의 배급 담당 제프 골드스타인은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은 성적"이라고 말하면서 "그동안 여성 중심의 영화가 너무 부족했다. 많은 관객이 영화를 좋아해 줘서 기쁘다"라고 흥행 소감을 밝혔다.
영화 '오션스8'은 소매치기와 해킹 등 각 분야의 범죄 전문가들이 모여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패션쇼 메트 갈라에서 1억5천만달러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는 과정을 그린다.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주목받은 영화 '오션스8'에는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산드라 블록과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리한나가 출연했다.
1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영화 '오션스8'은 오는 13일 국내 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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