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 합의 (상보)

2004년 6월 4일 합의 내용 철저 이행키로
서해해상 우발적 충돌 방지 및 MDL 지역 선전활동 중단 등
한미연합군사훈련 언급 여부 알려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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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북 군 당국이 10년 6개월여 만에 재개된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구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14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김도균 육군 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과 안익산 육군 중장(우리의 소장에 해당)을 단장으로 장성급 군사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이날 회담 직후 공동보도문을 통해 “쌍방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데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사적 충돌의 원인이 돼 왔던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지하는 문제,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 남북 교류협력과 왕래 및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수립하는 문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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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왼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8.06.14

이어 “쌍방은 서해 해상 충돌방지를 위한 2004년 6월 4일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동해 및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완전 복구하는 문제에 대해 합의했다”면서 “쌍방은 회담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04년 6월 4일 합의는 서해해상에서 우발적 충돌 방지 및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선전활동 중지 및 선전수단 제거에 관한 합의를 말한다. 다만 가능성이 점쳐졌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이 이번 회의에서 언급됐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회담은 2차례 전체회의 및 수석대표 접촉 3회 대표단 접촉 7회 등으로 진행됐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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