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백악관이 축소된 규모의 대중 관세를 15일(현지시각)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바이두] |
14일 CNBC는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발표할 중국산 관세 품목이 800~900개 정도로 예상된다면서, 지난 4월 발표됐던 1300여개의 품목보다 축소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품목들의 총 관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고위급 무역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고위 백악관 관계자는 관세 부과가 “기정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10개 국가 기관에 관세 조치에 관한 이슈들을 배포했으며, 관세 품목도 이미 발효를 위해 정부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 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백악관과 미국 무역대표부, 재무부 등은 관련 질문에 즉각적인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매체는 북한의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현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중인데다, 비핵화 압박을 위한 대북 경제 제재에 있어 중국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이점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부과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