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공매도 미결제 사고를 낸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검사를 1주일 연장키로 했다.
15일 금감원 관계자는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 대한 검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1주일 더 연장해 22일까지 진행키로 했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된 내용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사 인원은 기존과 같은 4명(팀장 1명 포함)으로 진행되며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금감원은 주식대차 및 공매도 주문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주문 위탁자인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의 주식 공매도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중이다.
지난 30일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이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주식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아 체결하는 과정에서 20개 종목의 미결제 사고가 발생했다. 약 60억원, 138만7968주에 달하는 종목의 미결제가 발생했으며 실제 매도금액은 이보다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이 일부 주식에 대해 주식대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 주문을 내 발생된 사고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은 미결제 종목 20개 종목중 19개 종목을 매수했고, 1개 종목은 따로 차입해 결제를 완료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이형석 사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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