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경찰청장에 민갑룡 현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이철성 경찰청장이 이달 말 퇴임함에 따라 내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민 경찰청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 <자료=청와대> |
민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전라남도 영암 출신이다. 신북고와 경찰대를 졸업했다.
1988년 경찰에 입문, 무안경찰서장, 서울 송파경찰서장,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민 내정자는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한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경찰 개혁의 적임자"라며 "경찰청 차장으로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라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경찰 개혁 업무를 관장해왔다"고 인선 배경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 개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찰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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