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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日, 미중 무역분쟁·오사카 지진으로 하락

기사등록 : 2018-06-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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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홍콩, 대만 증시는 영어로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Dragon Boat Festival)이라 불리는 '롱촨지에(龙船节)'로 휴장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하락한 2만2680.33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1.0% 떨어져 1771.43엔에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세계 수요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건설장비 제조업체 등의 주가는 급락했다. 

건설장비 제조업체 코마쓰(小松製作所)와 히타치 건설기계(所)는 각각 3.9%, 2.8%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내달 6일부터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그 다음날 중국 외무부는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똑같은 관세율을 부과할 거라고 밝혀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아울러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발생한 5.9 규모의 지진이 간사이 지역의 전력 회사 주식을 강타했다. 간사이전력(西力)은 1.9% 하락했다. 간사이 전력은 지진 이후 미하마, 타카하마, 오히 원전 등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하락 마감했다. 오사카 가스(大阪ガスエンジニアリング株式会社)는 3.4% 급락했다.

이에 반해 간사이 지역에 소재한 건설업자들은 지진 이후 건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급등했다. 아사누마(淺沼組) 코프는 1.3% 상승했고 모리-구미(森組)코프와 오쿠무라(オカムラ) 코프는 각각 1.6%, 0.1% 올랐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파낙(ファナック)은 1.8% 빠졌고 야스카와 전기(安川電機)도 3.0% 하락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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