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최저임금을 3% 인상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현재 848엔(약 8500원)에서 3%(약 25엔)을 인상해 873엔(약 8700원)으로 올릴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최저임금을 1000엔까지 올린다는 방침 하에 매년 2~3% 수준에서 계속 인상해 오고 있지만, 아직도 미국이나 유럽 등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의 경우 최저임금이 10.4달러(약 1만1500원)에 달하며, 독일의 경우도 8.84유로(약 1만1300원)에 이른다. 직전 인상률도 뉴욕이 7.2%, 독일은 4.0%에 달했다.
일본은 지난해 3월 책정한 ‘일하는 방식 개혁 실행계획’에서 최저임금을 연 3% 정도 인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17년에도 이 방침에 따라 3% 인상을 결정했다. 현재의 추세를 계속 이어가면 오는 2023년에는 1000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현재 약 8500원 수준인 최저임금을 약 8700원으로 3% 인상할 방침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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