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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호주 해안 뒤덮은 비닐·플라스틱 더미

기사등록 : 2018-06-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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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인도양 호주 제도의 크리스마스섬(Christmas Island)으로 비닐과 플라스틱 더미가 떠밀려와 백사장을 뒤덮고 해양생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사건으로 국제 사회는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문제를 재조명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매년 800만t(톤)에 달하는 병·포장지 등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에 버려져 해양 생태계가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태국에서는 고래가 비닐 80장을 삼키고 숨진 것으로 나타나 국제사회를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그동안 1회용 비닐봉지 공급을 고수해온 호주 대표 대형마트 울워스(Woolworths)는 이번 주부터 비닐봉지 배급을 중단하고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한 플라스틱 빨대 판매도 올해 안에 중단할 방침이다.

크리스마스섬에서 발견된 쓰레기 더미.[사진=로이터 뉴스핌]
크리스마스섬에서 발견된 쓰레기 더미.[사진=로이터 뉴스핌]
크리스마스섬으로 떠밀려 온 쓰레기 더미 속에서 죽은 새.[사진=로이터 뉴스핌]
노스스트라드브로크섬(North Stradbroke Island)에서 구조된 거북이를 살펴보니 풍선조각 등 플라스틱 물질이 발견됐다.[사진=로이터 뉴스픰]
비닐봉지가 없는 호주 울워스 계산대.[사진=로이터 뉴스핌]
울워스는 비닐봉지가 없는 대신 재사용 가능한 장바구니를 판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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