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황수정 기자 = 본격적인 '뮤지컬의 계절' 여름이 왔다. '대프리카'의 열기를 지울 수 있는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장익현 이사장)이 22일 개막했다. 화려한 스타들이 함께하는 'DIMF 개막축하공연'은 23일 열린다.
지난해 개최한 제11회 DIMF 개막축하공연 장면 [사진=DIMF] |
체코의 '메피스토'를 시작으로 열두 번째 축제를 개최하는 DIMF는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뮤지컬 팬과 시민, 국내외 관계자를 모두 아우르는 대규모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개막축하공연'을 개최한다. 매년 수만 명의 시민이 함께 DIMF의 개막을 축하하는 공식행사로, 올해도 뮤지컬의 깊고 진한 감동을 전한다.
DIMF의 '개막축하공연'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2017 미스코리아 출신 대구 MBC 류소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DIMF 뮤지컬스타'가 배출한 예비 스타들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뭉쳐 뮤지컬의 재미를 전파하는 '모그(M.O.G)'가 다양한 레퍼토리로 식전행사를 연다.
이어 뮤지컬배우 박해미가 클래스가 다른 무대를 선사하고, MC로 활약할 뮤지컬 배우 이건명의 특별 공연,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 커플 김소현과 손준호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수많은 뮤지컬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최재림이 처음으로 DIMF를 찾아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뮤지컬 캐스팅 오디션 '캐스팅 콜'에 우승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연배우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던 최지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 중인 그룹 베스티의 유지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 [사진=DIMF] |
여기에 특별한 글로벌 스타도 함께 한다. 중국 최고 예술대학인 상해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캣츠', '지킬앤하이드', '쓰릴미', '드라큘라' 등 중국에서 공연된 세계적인 뮤지컬 주연으로 활약, 현지 최고의 뮤지컬 배우라고 찬사를 받는 리우핑페이(刘令飞)가 DIMF를 찾는다. 리우핑페이는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뮤지컬 배우 홍본영과 '지킬앤하이드' 대표 듀엣곡 'Take me as I am'을 열창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난주 '제4회 DIMF 뮤지컬스타' 파이널 무대를 통해 배출된 차세대 뮤지컬 스타 중/고등부 최우수상 수상자 이동욱(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3학년), 대학/일반부 최우수상 수상자 신혁수(서울예술대학교 2학년), 대상을 수상한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부 뮤지컬공연 전공 10명이 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DIMF 개막을 많은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열리는 개막축하공연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최고의 뮤지컬 갈라콘서트"라며 "시원한 여름밤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함께 나오셔서 DIMF의 개막도 축하해주시고 멋진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제12회 DIMF는 22일부터 오는 7월9일까지 18일간 열린다.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의 참여로 총 24개의 뮤지컬 작품이 102회 공연되며 도심 곳곳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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