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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러시아 선수 도핑 은폐 가담 의혹에 "증거 불충분" 부인

기사등록 : 2018-06-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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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4일(현지시간) 도핑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핑 테스트 양성 결과 은폐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한 영국 언론의 보도를 일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0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2차전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러시아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FIFA는 지난 달 발표한 성명을 재발표하면서 "축구 선수들이 도핑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증거가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지난달부터 실시한 러시아 예선팀에서 지명된 선수들에 대한 조사를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FC 루빈 카잔 소속 수비수 루슬란 캄볼로프는 지난 달, FIFA로부터 도핑 의혹 대상으로 지목됐으나 부상해 최종 선발에서 제외된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의 도핑 테스트는 세계반(反)도핑기구(WADA)가 30개가 넘는 스포츠 종목에서 1000명 이상의 러시아 선수들이 약물을 복용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힌 후 이뤄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 FIFA가 18개월 전, 러시아 기관의 도핑 양성 반응 은폐에 대한 증거자료를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 모른 척 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열린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도 관련 의혹을 받았다. 국영 도핑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수들의 도핑 결과를 기관적으로 은폐했다는 혐의였는데 당시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러시아 대표팀은 지난 20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2차전서 이집트를 3 대 1로 이겼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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