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시중에 약 120조원대의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올해 지준율을 인하한 것은 지난 1월, 4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중국 인민은행 [사진=바이두] |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성명을 통해 공상은행 등 5대 국유상업은행, 주식제 상업은행, 우정은행, 도시 상업은행, 농촌 상업은행, 외국계 은행의 지준율을 오는 7월 5일부터 0.5%포인트(p)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5대 국유상업은행을 비롯한 대형 은행은 지준율이 종전 16%에서 15.5%로 낮춰지며, 중소은행의 지준율은 종전 14%에서 13.5%로 하향 조정된다.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추가 인하로 시중에 7000억위안(약 120조억원)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중국 경기가 충격을 받고 유동성이 긴축될 것이라는 우려 가운데 나왔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