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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미국, 중국 등 투자 제한할 계획 없다"

기사등록 : 2018-06-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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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 투자 제한 조치를 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왼쪽)[사진=로이터 뉴스핌]

나바로 국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고 있다"며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투자를 제한할 것이라는 우려에 과잉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중국 지분이 25%가 넘는 업체들이 '산업적으로 중요한 기술'을 가진 기업을 인수하지 못하도록 미국 정부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월가에서 우려하고 있다는 보도 가운데 나왔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1.33%, 1.37%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2.09% 급락했다.

그러나 나바로 국장은 "미국을 어떤 식으로든 방해하고 있는 어떤 국가에도 투자 제한을 가할 계획이 없다"며 시장에서는 오히려 미국 정부가 수출과 경기 회복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시장은 굉장히 과잉 반응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은 미국과 증시에 엄청난 성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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