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국회의원의 헌법상 특권인 불체포특권에 기대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로 인해 방탄 국회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유감을 표명한다”며 “법원이 정하는 날에 떳떳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설명했다.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는 “7월 첫째 주에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6월 임시국회 소집은 국회법에 따른 것”이라며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늘 소집해 왔던 것이다. 이것에 대해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는 정부가 지난달 25일 국회에 제출했다. 같은 달 28일 본회의에 보고됐으며 현재 계류 중이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헌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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