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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과 혁신"..김동연이 말한 역사적 강대국의 조건은

기사등록 : 2018-06-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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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민경제회의 주관 국제컨퍼런스 축사
로마·영국 사례 기반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 강조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역사적인 강대국의 조건으로 포용과 혁신을 꼽으며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2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8 국민경제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축사에서 로마와 영국 등을 언급하며 강대국의 조건을 설명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로마가 카르타고 침공으로 궤멸적 상황에 몰렸지만 노예와 복속국가에 대한 시민권 부여 등 포용적 정책을 펼친 결과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 청동대포가 주를 이루던 시절 박해받던 유대인 기술자를 받아들여 주철대포라는 기술적 혁신을 이룬 영국 사례를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8 국민경제자문회의 국제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06.28 leehs@newspim.com

김동연 부총리는 "강대국의 조건은 포용과 혁신"이라며 "한국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사람 중심 투자,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큰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중 소득주도성장은 포용, 혁신성장은 혁신"이라며 "포용은 인종과 문화에 대한 다양성 수용도 있지만 소득 계층과 배움의 정도, 다양한 생각을 수용하는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부총리는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의 근저에는 사람이 있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소득계층이 다른, 또는 더 배우고 덜 배운 사람을 포용하는 것이고 혁신성장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등 해외 석학이 참석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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