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샤프의 큰 상승률로 하락폭을 회복했고 중국은 외국인 투자 규제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본 증시는 9개월래 최저치에서 회복되고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장중 한 때 2만2145.48엔까지 떨어졌다가 0.15% 상승한 2만2304.51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0.23% 올라 1730.89엔에 장을 마쳤다.
벤치마크지수는 미국과 주요 무역 상대국들 간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욕구가 타격을 입으면서 한주 동안 0.95% 떨어졌다.
에어컨 제조사 후지쓰제너럴은 이날 도쿄와 간토 지방의 장마철이 끝났다는 기상청의 발표에 3.7% 상승했다.
맥주 제조사 아사히그룹과 키린홀딩스도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각각 0.44%, 0.47% 올랐다.
샤프는 15.19%의 상승률을 보이며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가 증권시장 내의 불안감이 커졌다는 우려로 최대 20억달러의 신주 발행 계획을 취소해서다.
이 회사는 지난 5일 이 계획을 처음 발표하면서 2015년에 금융 구제의 대가로 은행들에 발행한 우선주를 재매입할 거라고 말했다. 당시 샤프 주식은 이 발표가 나오자 21% 하락했었다.
치바긴 자산매니지먼트의 오쿠무라 요시히로 매니저는 "회사가 그렇게 많은 주식을 발행하기로 발표했기 때문에 시장은 취소 소식을 알게 되어 안심했다"고 설명했다.
주간으로는 닛케이지수가 0.94%, 토픽스는 0.80% 하락했다.
전날 2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중국 증시는 이날 반등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상승이 기술적 요인을 반영한 거라고 말하지만 중국 정부가 은행, 자동차, 중공업, 농업 등의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제를 완화할 거란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단 평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7% 상승한 2847.42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 종가는 9379.47포인트로 3.39% 더했다. CSI300지수는 2.55% 오른 3510.9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상하이지수가 1.43% 빠졌고 선전성분지수와 CSI300지수는 각각 0.32%, 2.71% 하락했다.
홍콩 증시도 상승세다. 오후 4시 43분 기준 항셍지수는 1.46% 상승한 2만8914.7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H지수는 1.72% 오른 1만1055.0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1.71% 상승한 1만836.91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0.5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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