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크로아티아가 골키퍼 선방에 힘입어 8강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크로아티아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덴마크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3대2로 승리, 개최국 러시아와 맞붙는다. 러시아도 승부차기 끝에 ‘무적함대’ 스페인을 격파, 8강 대결이 성사됐다.
선방쇼를 보인 크로아티아 수보시치 골키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승부차기에서 에릭센의 골을 막는 크로아티아 수보시치 골키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크로아티아 수보시치 골키퍼의 모습 뒤로 허탈한 덴마크 선수들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다니엘 수보시치 골키퍼는 승부차기 단일 경기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수바시치 골키퍼는 5번의 승부차기 중에서 3번의 슈팅을 막아내 2006 독일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때 히카르두 페레이라가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니엘 수보시치 골키퍼는 첫 번째 키커 에릭센(토트넘)의 골을 막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에 이은 ‘부자 골키퍼’ 덴마크 카스퍼 슈마이켈도 선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보시치는 4번째 덴마크 키커 라세 쇠네의 공을 막아냈다. 역시 슈마이켈도 요시프 피바리치를 막았다.
5번째 키커 대결서 승부가 결정났다. 2대2로 맞선 상황에서 수보시치가 니콜라 외르겐센의 슛을 막아낸 반면 라키티치는 카스퍼 슈마이켈이 지킨 덴마크의 골망을 갈랐다.
FIFA는 경기 최우수 선수(MOM)으로 수보치치가 아닌 카스퍼 슈마이켈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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