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 "늦어도 이번주 내에는 협상을 마무리하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산적한 민생 현안에 태풍 피해까지 예상되는데 국회의 문이 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7.02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신임 지자체장들이 취임식까지 포기하면서 국민 삶을 챙기는데 더 이상 국회가 직무유기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며 "오늘부터 재개하는 원 구성 실무협상을 하루빨리 타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 "당리당략이 아닌 국민의 뜻에 따라 원 구성 협상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면서 "국민의 믿음 없이는 정치도 없다는 무신불립의 뜻을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홍 원내대표는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 움직임과 관련, "미국발(發) 통상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며 "아직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 자동차와 부품이 관세 폭탄에 포함된다면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철저한 대비와 대응에 나서야 하는데, 정부·기업·민간이 원팀이 돼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국회도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 외교채널 가동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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