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국내 증시 반등에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3일 달러/원 환율<자료=대신증권HTS> |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0.00원)보다 2.0원 내린 1118.00에서 개장했다. 이후 1117.40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 오전 9시 36분 현재 1118.10에서 거래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0.70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20.00원)보다 0.95원 내린 1118.35원에 최종 호가됐다.
무역분쟁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월 초라는 특성상 수급이 약하며 FOMC 의사록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대기모드가 나타나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인것도 달러/원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무역분쟁 이슈는 계속되고 있지만 FOMC 의사록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앞둔 대기모드로 1110원 후반에서 1120원 초반에서 레인지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 약세가 계속되며 달러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오늘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고 전반적으로 월 초이기 때문에 수급적으로도 큰 물량이 안나올것 같아서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재료가 약해서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어제 많이 올랐던 탓인지 하락 출발하고 있고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장중에 위안화 흐름 중요할것 같고 위안화 흐름 주목하면서 1114~1122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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