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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캐나다 보복 관세, 캐나다 경제 도움 안 돼"

기사등록 : 2018-07-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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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자들에게 타격"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캐나다가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캐나다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지적했다.

브리핑하고 있는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캐나다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맞서기 위해 126억3000만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캐나다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캐나다 관세는 미국 노동자들에게 타격을 줄 뿐"이라며 "미국은 수년간 캐나다에 매우 친절하게 행동했고 캐나다는 이를 이용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는 특히 미국 농부들에게서 이익을 취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너진 시스템을 고치려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미국의 철강 관세에 맞서 지난 1일부터 보복 관세를 시행했다. 캐나다는 미국산 제품 125억달러 어치에 10% 세율을 적용했다. 품목은 초콜릿, 케첩, 요구르트, 소고기, 커피, 오렌지 주스, 메이플시럽, 샐러드 소스, 수프 등 소비재에 집중됐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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