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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 부회장 “경영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달라”

기사등록 : 2018-07-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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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고객계층’, ‘글로벌 경쟁 환경’ 3대 변화 강조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차별화되고 구체적인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디지털 환경 변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객계층 변화’, ‘글로벌 경쟁 환경 변화’를 언급하고 이 세 가지 변화만큼은 무엇보다도 우선해 대응전략을 빠르게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황 부회장은 지난 4일 열린 롯데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에 참석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표이사들이 일치단결해 경영에 힘 써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VCM은 올 하반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회의다. 지난 4일 식품 부문 계열사를 시작으로 5일 유통, 6일 화학, 11일 호텔·서비스, 12일 금융 계열사 등 각 사업부문별로 나눠 회의를 연다. 회의는 계열사별 발표와 토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각 계열사가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하반기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평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핵심 가치를 전달했다.

황 부회장은 “고객 재정의를 통해, 제공해야 하는 가치와 전달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환경 변화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사회적 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업문화의 변화가 이뤄져야한다”며 “고객가치 및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와 파트너사, 임직원들과 함께 가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속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미래역량 확보를 위해 핵심인재를 선발하고 이들을 육성하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황 부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기업환경과 광범위한 경영정보 속에서 핵심인재 보유는 신속하고 타당한 정보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업 자산”이라고 역설했다.

또 대내외 사업 환경 악화에 따른 위기 속에서도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질적성장의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신규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에는 효과적인 투자,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수익성 확보를 바탕으로 적정수익률 이상을 목표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황 부회장은 “수립된 전략에 대한 강한 실행”을 당부했다. 그는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라도 실행하지 않으면 무의미한 캐치프레이즈에 불과하다”며 “지속적인 기업의 생존과 성과는 과감한 도전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에 이어 5일 오전 열린 유통부문 사장단 회의에는 황 부회장을 비롯해 이봉철 재무혁신실장(사장)과 윤종민 HR혁신실장(사장), 오성엽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 등 롯데지주 임원들을 비롯해,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BU장(부회장), 백화점·마트·코리아세븐·홈쇼핑·자산개발·컬처웍스 등 유통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사진=이형석 기자]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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