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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민간 신규 고용 17만7000건…예상 하회

기사등록 : 2018-07-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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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23만1000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의 신규 고용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구직자보다 일자리가 많은 고용시장에서 기업들은 직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민간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일(현지시간) 6월 민간 부문의 신규 고용이 17만7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19만 건을 예상한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를 밑도는 수치다.

일자리 증가세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기업들은 능력 있는 직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크 잰디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의 최대 어려움은 자질을 갖춘 인재를 찾는 것”이라면서 “이 같은 일자리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이 문제는 훨씬 악화할 것이고 이 같은 노동력 부족은 모든 업종과 모든 규모의 기업에서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민간 싱규 고용[그래프=ADP]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50명 미만의 소기업에서 2만9000명이 일자리를 찾았고 50인 이상 500명 미만의 중간 규모에서 8만 건의 새 일자리가 생겼다. 종업원 500명 이상의 대기업에서는 6만9000명이 새로 채용됐다.

산업별로는 재화 생산업에서 2만9000개, 서비스제공업에서 14만8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각각 1만2000건, 1만3000건의 신규 채용이 이뤄졌고 전문·경영직과 레저·숙박업에서 각각 3만3000건씩 새 일자리가 생겼다. 금융 부문의 새 일자리는 7000건이었으며 교육과 의료 부문에서는 4만6000명이 새 직장을 얻었다.

한편 미 노동부는 지난달 30일까지 한 주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3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청구 건수는 22만4500건으로 같은 기간 2250건 늘었다. 지난달 23일까지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173만9000건으로 3만2000건 증가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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