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2018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나달과 조코비치가 페더러에 이어 3회전에 진출했고, 무구루사는 2회전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라파엘 나달 [사진=로이터 뉴스핌] |
2회전 승리 후 기뻐하는 노박 조코비치 [사진=로이터 뉴스핌] |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5일(현지시각) 미하일 쿠쿠쉬킨(77위·카자흐스탄)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나달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나란히 3회전에 안착하자 현지 언론과 팬들은 2008년 윔블던 결승전의 재현을 기대 중이다. 당시 4시간 48분의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나달이 페더러를 꺾었다. 테니스 역사상 다시 보기 어려운 명승부였다.
이번 대회에서 나달이 10년 전 경험을 되새기며 프랑스 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할지, 페더러가 통산 9번째 우승으로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노박 조코비치(21위·세르비아)도 2회전에서 호라치오 제바요스(126위·아르헨티나)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해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아쉬워하는 가르비네 무구루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여자 단식 부문에서는 가르비네 무구루사(3위·스페인)가 2회전에서 앨리슨 반 위트반크(47위·벨기에)에 세트스코어 1대2로 패배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로써 여자 단식 상위 8번 시드 선수 중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8위·체코) 두 명만 살아남게 됐다.
2번부터 6번 시드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크), 가르비네 무구루사(3위·스페인), 슬론 스티븐스(4위·미국),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 카롤린 가르시아(6위·프랑스)가 1, 2회전에서 떨어졌고 8번 시드 페트라 크비토바(7위·체코)는 1회전에서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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