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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김종욱 찾기', 도쿄·오사카 등 일본 4개 도시 공연

기사등록 : 2018-07-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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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일본 라이선스 초연 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
21일부터 8월19일까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도요하시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일본 4개 도시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 [사진=CJ E&M]

뮤지컬 '김종욱 찾기' 측은 오는 21일부터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도요하시 등 일본 4개 도시에서 공연된다고 9일 밝혔다.

'김종욱 찾기'는 2016년 일본에서 라이선스 초연 후 현지 관객들에게 대호평을 받고 3년 연속 일본 무대에 꾸준히 오르며 한국산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장르를 확립했다. 올해 공연은 리뉴얼된 새로운 버전으로, 초연 당시 많은 팬들을 불러모은 오리지널 배우 3인이 돌아올 것을 예고해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라이선스 공연은 '김종욱'과 같은 캐릭터 이름과 '광화문' '이문동' 등 지명을 한국어 그대로 사용한다. 또 일본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제곡 및 패러디 장면을 삽입하는 등 한국 공연 자체로의 매력을 유지했다. 한국과 문화, 정서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원작을 큰 폭으로 수정하지 않고 유지하는 방향으로 제작했다.

또 현지 뮤지컬 팬들은 물론, 한류 팬들까지 겨냥해 매 공연 시작 전 배우들이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하고,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김종욱 찾기'를 일본에서도 공연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멘트를 통해 '김종욱 찾기'가 한국 콘텐츠임을 강조하고 내세운다.

'김종욱 찾기' 원작의 완성도와 '첫사랑'이라는 소재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련한 감성을 건드리는 스토리가 국경을 초월해 일본에서 통했다는 점, 한국산 뮤지컬이라는 점이 현지 관객들에게 셀링포인트가 된다는 것은 국내 창작뮤지컬에 대한 일본의 신뢰를 입증해 더욱 의미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 일본공연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도쿄 얼터너티브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후 다음달 4~5일 후쿠오카, 14~15일 도요하시, 18~19일 오사카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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