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 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10일 저녁 7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웃는 남자' 포스터 [사진=EMK컴퍼니] |
뮤지컬 '웃는 남자' 측은 이날 "지난 8일 진행된 2회차 프리뷰에서 매 장면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으며 공연 종료 후 전석 기립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고 소개했다.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은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 '웃는 남자 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작품은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한다. 또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낼 예정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10일부터 8월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9월4일부터 10월28일까지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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