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이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안 부결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사용자위원은 최저임금위원회 회의 불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측은 논평을 내고 "지금도 소상공인 업종 근로자는 3분의 1 이상이 실제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이전의 관행만 앞세워 단일 최저임금제를 고수하는 것은 한계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존폐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에 대한 별다른 대책 없이, 최저임금 심의에 참여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사용자위원 측은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은 가장 어렵고 미만율이 높은 업종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며 논평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위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후 열린 회의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측 위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2018.06.28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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