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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데이터 유출로 英서 7억원 벌금 위기

기사등록 : 2018-07-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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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페이스북이 데이터 유출과 관련해 영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50만파운드(약 7억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10일(현지시각)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정보위원회(ICO)는 페이스북 사용자 8700만명의 정보가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로 불법 유출된 경위와 페이스북의 대처 등에 대한 1차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 발표에서 ICO는 페이스북이 사용자 데이터가 CA측에 넘어가는 것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면서 벌금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매체는 페이스북이 ICO의 최종 판단에 앞서 수사 결과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수 있으며, 예상 벌금액은 페이스북을 13분 정도 운영했을 때 나오는 수익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에린 에건 페이스북 보안부문 수석은 “앞서도 언급했듯이 CA 관련 내용을 살펴보기 위해 페이스북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했으며 지난 2015년에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면서 이번 수사 내용에 대해 “조만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0.6% 하락 마감한 페이스북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 더 밀렸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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