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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피파 "러시아월드컵 도핑 테스트 전원 이상 無"

기사등록 : 2018-07-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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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록 고려한 체계적인 검사
모든 선수에 같은 기준 적용

[모스크바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현지시각) 월드컵 개막 전부터 총 3000회의 도핑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모든 선수가 이상 없다고 발표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금지약물 검사 홍보물 [출처=futbolgrad.com]

피파는 월드컵 개막 전 2761개, 개막 후 626개의 샘플을 수집해 월드컵 사상 최대 규모의 금지약물 검사를 했다. 이 중 108개 샘플은 시합이 없는 날 수집했다. 검사는 심장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호흡기계 검사의 3가지 항목으로 진행했다.

피파는 성명을 통해 "일반적으로 선수들의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해 스위스 로잔에 있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연구소로 보낸다. 연구소 ADAMS 시스템을 통해 월드컵 참가국 선수들의 국내외 경기에서 엄격하게 검사하고, 그 결과를 '생체 여권' 데이터로 저장한다"고 설명했다.

피파 생체여권관리본부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선수들의 생체 정보를 일일이 보고,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약물을 남용하는지 확인한다. 월드컵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에 같은 기준 적용해 검사한다"고 밝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모든 선수가 사전 안내를 받지 않고 불시 검사를 받았다. 월드컵 기간에도 경기 직전과 경기가 없는 날을 골고루 분배해 체계적인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를 진행할 때는 생체여권관리본부의 조언을 받아 검사 대상과 기준을 선정했고, 부상 경험 및 잠재적 부상 위험, 경기 기록, 과거 도핑테스트 기록 등을 고려했다.

결승전과 3위 결정전을 앞둔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벨기에, 잉글랜드 선수들은 지난 1월부터 평균 4.41회 검사받았다. 추가 검사가 필요해 8번 검사받은 선수도 있다.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1건 발생해 한 차례 언론의 소동이 있었으나, 해당 선수가 치료목적으로 사용해 예외인 경우로 밝혀졌다. WADA 연구소는 심층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 판정을 3차례 번복하기도 했다.

월드컵 도핑테스트를 위해 수집한 샘플은 의혹이 제기될 경우를 대비해 향후 10년간 보관한다.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14일 밤 11시 3위 결정전을 치른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16일 자정 결승전을 통해 2018 월드컵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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