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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 부회장 첫 출근부터 강행군...'현안' 산적

기사등록 : 2018-07-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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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유영민 장관-이통3사CEO 간담회 참석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하현회 LG유플러스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 LG유플러스 사옥에 첫 출근했다. 대표이사로서 첫날 일정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CEO가 만나는 간담회다.

하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서울 용산구 소재 LG유플러스 본사 사옥으로 출근했다. 전용 차량을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한 하 부회장은 1층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을 피해 20층 집무실로 곧장 향했다.

지난 16일 오후엔 이사회 참석을 위해 사옥 1층 로비로 들어와 기자들과 맞닥뜨렸으나 아무말 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간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하현회 LG 부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06.29 leehs@newspim.com

전날 이사회에서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하 부회장은 이날 정오 여의도 인근에서 열리는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통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한다. 당초 권영수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이사회에서 만난 권 부회장과 하 부회장이 즉석에서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선 5세대(5G) 통신 상용화 진행상황 및 계획 점검과 의견 수렴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달 주파수 경매를 마친 이통3사는 내년 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본격 망 구축 및 상용 서비스 개발 작업에 돌입해야하는 상황이다. 하 부회장으로선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2일차부터 경영 현안 파악을 위한 별도 적응 기간 없이 곧바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게 된 셈이다.

하현회 체제를 맞은 LG유플러스 앞엔 급박한 경영 현안들이 산적해있다.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적용 여파로 올해 1분기부터 중장기적 수익성 악화 국면에 접어들었고, 보편요금제 도입으로 추가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지탱할 신사업을 하루빨리 궤도에 올려야한다.

지속적으로 연루되고 있는 케이블TV업체 인수합병설 역시 업계에선 아직 유효한 이슈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와의 콘텐츠 제휴 역시 국내 업계를 뒤흔들만한 큼직한 사안이다. 내년부터 본격 5G 상용화가 진행되면서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투자 지출도 불가피하다. '만년 3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한 혁신 및 재도약이 이뤄질 지도 하현회 체제 LG유플러스를 바라보는 시장의 관심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하 부회장은 LG에서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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