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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최종구, 지역 금융현장行…"비올 때 우산 뺏으면 안돼"

기사등록 : 2018-07-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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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현장 애로사항 청취…포용적 금융 강조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취임 1주년을 맞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목포 지역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경기가 어려운 지역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포용적 금융'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19일 최 위원장은 목포지역을 방문해 조선사 및 조선기자재업체, 청년·대학생 창업가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첫 일정으로 중견조선사인 대한조선을 찾아 조선·해운업 등 지역 연관산업동향을 점검했다. 협력업체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지역내 주력산업과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 협력업체와 가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19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대한조선 관계자에게 조선소 현황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금융위]

최 위원장은 "여전히 일부 민간 금융회사들이 위기지역내 산업 및 기업에 대한 여신회수에 집중한다는 비판이 있는 만큼 호황시에는 경쟁적으로 대출하면서 비올 때 우산을 뺏는 행태로 금융권 전체가 신뢰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번에 마련된 고용·산업 위기지역에 대한 지원방안 외에도 민간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실물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역 청년창업 스타트업 기업 IR과  창업희망 청년들과의 '청년창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 최 위원장은 청년 창업인에게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창업활성화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창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시키는 한편, 지역에서도 창업 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을 비롯해 조선기자재업체 4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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