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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제작되는 뮤지컬 ‘캣츠’…테일러 스위프트 출연

기사등록 : 2018-07-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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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타이틀 필름스 제작·톰 후퍼 연출…11월부터 촬영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인기 뮤지컬 ‘캣츠’의 영화 버전에 캐스팅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동안 테일러 스위프트가 맡은 배역 중 가장 '큰' 영화 배역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6월2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뮤지컬 '캣츠'의 한 장면 [출처=Independent]

올해 28살을 맞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번 영화에서 오스카상을 수상한 가수이자 배우인 제니퍼 허드슨과 토크쇼 진행자 제임스 코든, 영국의 베테랑 배우 이안 맥켈런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뮤지컬 ‘캣츠’는 영국 T.S. 엘리엇 시인의 우화 시집을 기반으로 작곡가 앤드류 로이트 웨버에 의해 탄생됐다. 지난 1981년 영국 런던에서 첫 막을 올린 후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으며, 한국에서는 뮤지컬 최초 2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영화로 새롭게 제작되는 ‘캣츠’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산하 영국 영화 및 텔레비전 제작사인 ‘워킹 타이틀 필름스(Working Title Films)'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모두 10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2017년 정규앨범 ‘Reputation'으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앨범 판매량을 보였다. 그는 지난 2010년 로맨틱코미디 영화 ’발렌타인 데이(Valentime's Day)'로 첫 연기를 선보였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복수의 제작사를 인용해 배우 제니퍼 허드슨이 캣츠의 ‘그리자벨라’ 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리자벨라는 곡 ‘Memory’를 부르는 화려한 고양이 캐릭터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관능적인 고양이 역인 ‘봄발루리나’, 배우 맥켈런은 늙은 고양이 지도자 ‘올드 듀터로노미’ 역을 맡을 예정이다.

영화화된 뮤지컬 ‘캣츠’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킹스 스피치’와 뮤지컬 ‘레미제라블’ 등을 연출한 감독 톰 후퍼가 메가폰을 잡는다.

미국 연예전문잡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화는 오는 11월 영국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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