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규제개혁점검회의가 내달부터 매월 열리게 된다.
정부 각 부처와 함께 규제개혁 현안들을 한꺼번에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했던 기존 회의와는 달리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규제개혁점검회의는 한달에 한 주제씩 핵심 인사들을 중심으로 집중점검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수석보좌관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휴가를 다녀온 뒤 8월부터 한달에 한번씩 열리게 될 것"이라며 "국무총리 산하의 규제개혁위원회와 역할을 분담하고, 논의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 등에 대해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기존에 여러 사람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모든 사안을 올려놓고 하는 방식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단건으로 하나 하나라도 확실히 매듭을 지어나가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언급한 경제주체들, 예컨대 자영업자 기업 소상공인 등과의 소통은 이후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장기적인 프로젝트는 아니다"면서 "대통령이 애로사항을 가까이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같은 일정을 하나 하나씩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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