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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사상 최대 2분기 실적 달성 "중국 현지 분위기 개선"

기사등록 : 2018-07-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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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올 2분기 매출11.1%↑, 영업이익 15.1%↑
면세점과 중국 현지서 럭셔리 화장품군이 실적 주도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LG생활건강이 올 2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성적표를 받았다. 화장품 사업이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을 주도하면서 전반적인 LG생활건강의 실적을 끌어올렸다.  

24일 LG생활건강은 올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1% 오르고 영업이익도 15.1% 상승하면서 사상 최대 상반기 및 2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 1 6526억원영업이익 2673억원경상이익 2545억원당기순이익 1874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는 매출 3 3118억원영업이익 5509억원경상이익 5215억원당기순이익 3838억원을 기록했다.

김민정 LG생활건강 홍보 파트장은 "브랜드 후를 비롯해 럭셔리 화장품군에 집중해서 성과를 내려고 노력한 결과"라며 "면세점이나 중국 현지에서 럭셔리 화장품군의 판매실적이 상승한 게 전반적인 실적 상승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한국으로 아직 못 들어오고 있어서 한한령이 풀린 것은 아니다"며 "다만 지난해와 비교해 중국 현지 분위기가 개선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 2018년 2분기 실적. [자료=LG생활건강]

실제 이번 실적은 화장품 사업부문이 주도했다. 올 2분기 매출 9534억원영업이익 1942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2%, 30.1% 상승했다.

특히 지난 2016년 이래 매년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브랜드 ’의 중국 현지 인기가 높았.

김 파트장은 "후는 지난 2006년에 중국에 들어간 이후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잘 쌓아왔다"며 "그런게 기반이 돼 중국에서 후가 꾸준히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후의 면세점 매출은 70% 상승했다. 중국 현지에서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87% 오르면서 해외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36% 성장했다브랜드 '숨’과 ‘오휘도 고가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생활용품 사업은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 2분기 매출 3372억원영업이익 273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27.9%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중장기적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통재고 축소 및등 사업 건전화 작업을 지속했지만,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음료사업은 올 2분기 매출 3620억원영업이익 45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1.3% 증가했다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 탄산음료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고, 조지아, 갈아만든 배 등 비탄산음료 매출이 2% 성장했다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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