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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의 화려한 변신…효성티앤씨, 스타트업과 친환경 가방 제작

기사등록 : 2018-07-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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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효성티앤씨가 국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손잡고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뵀다.

26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손잡고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뵌다.

플리츠마마가 제작한 니트플리츠백 [사진=효성]

효성티앤씨는 페트병을 수거한 뒤 작게 조각내고 칩으로 만들어 리사이클(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을 추출한다. 이는 페트병을 100% 재활용해서 플라스틱 매립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스타트업 플리츠마마는 효성과 협약을 맺고 리젠을 제공 받는다. 리젠으로 만든 니트플리츠백 1개에는 500밀리리터(ml) 생수병 16개에서 추출한 실이 사용된다. 원단을 재단하고 봉제하는 방법이 아닌 원하는 모양 그대로 뽑아내는 방법으로 자투리 원단도 남기지 않는다.

플리츠마마는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 없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철학으로 시작한 브랜드다.

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이사는 "효성이 생산하는 리젠은 재활용 원사지만 기능이나 품질 면에서 일반 제품과 전혀 차이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이고 패셔너블한 아이템을 기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친환경 제품 개발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들과 협업을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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