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7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다만 월말 네고 물량으로 인해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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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9.30원)보다 4.2원 오른 1123.5원에서 출발한 후 오전 9시 14분 현재 1124.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2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0.60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19.30원)대비 5.30원 오른 셈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최근 환율이 트럼프 발언 이후에 강세가 꺾이는 듯했는데 밤사이 NDF 올라와서 1120원대 공방 예상된다"며 "1120원 밑으로는 빠지기 어려워 보이며 1130원에서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 위로 올라가기 어려울거 같아 1120원대 중반에서 거래될 것"으로 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어제 달러가 좀 강했고 역외 위안화가 약했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고 월말에 따른 네고 물량이 있으니까 상승 폭이 5원 이상 확대될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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