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올해 광복 73주년을 기념해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광복절 기념 특별해설을 진행한다.
잡지'한글'(1927년 창간), 대한매일신보(1904년 창간), 딱지본 소설(1910년대 초반) |
특별해설에서는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관련 유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조선어 말살 정책에 맞서 한글을 보존하고자 했던 주시경 선생과 조선어 학회의 노력 등의 이야기를 비롯해 국채보상운동의 중심역할을 했던 '대한매일신보', 일제강점기 한글 전파의 1등 공신이었던 '딱지본 소설', 한글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학술지 '한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최초의 국정국어교과서 '바둑이와 철수' 등 유물 해설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해설은 매일 오후 1시와 3시에 운영되며 국립한글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 앞에서 온가족이 함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해설이 끝난 후에는 박물관 유물과 관련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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