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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수 '피의자' 신분 전환…관사 압수수색 첫 시도 '무산'

기사등록 : 2018-08-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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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첫 강제수사 실패로 소환 등 수사 차질 불가피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드루킹 일당 공범으로 판단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김경수 지사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김 지사의 경남 창원 관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일부 수사팀을 현장에 미리 보냈으나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기각으로 압수수색 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귀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김 지사에 대한 첫 강제수사 실패로 조만간 김 지사를 소환하려던 특검의 수사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앞서 특검팀은 최근 필명 '드루킹' 김모(49)씨로부터 확보한 이동식저장장치(USB) 분석을 통해 김 지사와 드루킹 김씨가 보안 메신저 '시그널'을 통해 나눈 대화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는 김 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지난 2016년 초 드루킹 김씨에게 '재벌개혁' 방안 자문을 요청하고 김씨와 만남을 가진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첫 공식브리핑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이날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2018.06.27 yooksa@newspim.com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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