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과 동일한 81.9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0.7p)과 6월(-2.6p) 2개월 연속 감소한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로 하락하지는 않았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100을 넘으면 반대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통상 발주 감소하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지수가 2~5p 정도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지난 5월과 6월 2개월 연속 감소한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로 하락하지는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한국건설산업연구원] |
다만 지난달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월 대비 12.4포인트(p) 감소했다. 또 건설공사 기성 지수도 10.8p하락해 실질적으로 물량 상황은 전월 보다 악화됐다.
중소기업 지수는 전월대비 24.5p 급감한 60.0 기록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지난달 보다 0.8p 하락한 81.1로 관측됐다.
박 부연구위원은 "건설경기는 지난 2분기 회복 없이 하락만을 지속했다"며 "8월에는 7월보다 0.8p 하락한 81.1으로 상황이 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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