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등의 법인설립 확대로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이 전년동기대비 7%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냈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은 5만2790개로,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등의 법인설립 확대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3366개(6.8%) 증가했다.
다만, 올해 6월 신설법인은 8711개로, 법인설립일수 2일 단축(21일→19일), 제조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9개(0.3%) 감소했다.
상반기 신설법인 주요업종 비중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의 업종별 비중을 살펴보면 도·소매업(1만2014개, 22.8%), 제조업(9145개, 17.3%), 건설업(5649개, 10.7%), 부동산업(4973개, 9.4%) 순이다.
도·소매업(↑1957개, ↑19.5%), 전기·가스·공기공급업(↑1623개, ↑88.4%), 정보통신업(↑565개, ↑15.4%)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법인설립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962개, ↓9.5%)은 감소했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40대(1만8572개), 50대(1만3946개), 30대(1만1137개), 60세 이상(5438개), 30세 미만(3599개) 순으로 설립됐으며, 전 연령대에서 전년동기대비 법인 설립이 증가했다.
여성이 설립한 법인은 전년동기대비 1087개(8.9%) 증가한 1만3292개, 남성 법인은 2279개(6.1%) 증가한 3만9498개이며, 여성 법인 비중은 25.2%로 전년동기대비 0.5%포인트(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969개, ↑6.1%), 경기(↑739개, ↑6.1%) 등 대부분 지역에서 법인 설립이 증가한 가운데,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신설법인은 3만1702개(60.1%)로 전체대비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0.2%p 감소했다.
한편, 6월 신설법인은 전년동월대비 29개(-0.3%) 감소한 8711개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076개, 23.8%), 제조업(1525개, 17.5%), 부동산업(820개, 9.4%), 건설업(773개, 8.9%) 순이며, 도·소매업(↑283개, ↑15.8%), 전기·가스·공기공급업(↑255개, ↑64.9%)을 중심으로 법인설립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353개, ↓18.8%), 건설업(↓85개, ↓9.9%)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3019개), 50대(2372개), 30대(1780개) 순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