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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표단, 이틀 내 美 방문 예정…'관계 개선 논의'

기사등록 : 2018-08-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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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비 리라화 가치, 한 때 소폭 상승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터키 대표단이 이틀 내에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양국 간의 관계 개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현지 방송 시엔엔튀르크(CNN Turk)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터키에서 석방되지 않은 앤드루 브런슨 목사 [사진= 로이터 뉴스핌]

외교부 관계자들은 이같이 전하며 터키와 미국이 특정 사안들에 대한 사전 합의를 도출했다고 언급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양국 간의 관계는 터키에 구금되어 있는 미국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 문제로 나빠졌다. 터키는 브런슨 목사가 목회활동 중 군부 쿠데타 조직을 지원했다며 지난 2016년 10월에 그를 구금했다. 이후 미국의 석방 요청으로 최근 감옥에서 풀려났으나 현재 가택연금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미 재무부는 터키 법무부 장관인 압둘하밋 굴과 슐레이먼 소일루 내무부 장관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시키면서 대응했다.

터키 정부가 미국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관세를 때리자 미 무역대표부(USTR)는 개발도상국에 무관세 혜택을 주는 일반특혜관세제도(GSP)에서 터키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터키의 배제가 확정되면 약 17억달러 규모의 터키산 수출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의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올해 들어 27% 하락한 달러 대비 리라화 가치가 더 떨어졌다. 6일 리라화는 미 달러 당 5.4250리라까지 치솟아 약 10년래 최대 가치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7일 오전 7시 38분까지 달러 대비 리라화는 터키 대표단의 방미 소식에 5.2625리라로 소폭 하락(가치 상승)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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