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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살 문고로 만나는 대문호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 출간

기사등록 : 2018-08-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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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부터 말년 대표작…에세이 등으로 구성된 선집 7종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현대 문학의 지평을 확장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7종)'이 출간됐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 [사진=민음사]

소규모 오프라인 서점과 출판사의 상생을 도모하고 책의 물성을 실험하는 등 다방면에서 참신한 도전을 이어온 쏜살 문고가 올해는 '문고 속의 문고'를 기치로 '문고판 작가 선집'을 꾸렸다.

쏜살 문고로 만나는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은 다양한 문체와 주제, 형식을 넘나들며 현대 문학의 지평을 확장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학을 데뷔작부터 말년 대표작, 엄선해 엮은 에세이까지 전체 열권 규모로 구성됐다.

데뷔작 '문신', 초기 대표작 '치인의 사랑',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여뀌 먹는 벌레, '요시노 구즈', 후기를 대표하는 '열쇠', 작가의 고유한 미학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에세이집 '음예 예찬' 등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학을 한 번에 음미할 수 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사진=민음사]

정교하고 우아한 문체 탓에 번역하기 까다롭기로 유명한 그의 작품은 고려대학교 일어 일문학과 명예교수 김춘미 선생의 진두지휘 아래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및 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진,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 문예 번역상'을 수상한 양윤옥 선생 등이 모여 우리말로 옮겼다.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필두로 미시마 유키오, 가라타니 고진 등 일본 문학 주요 인사들이 앞다퉈 상찬한 작가다. 실제 노벨문학상 후보에 여섯 차례 넘게 지명되기도 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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