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자영2가 2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김자영(27·SK네트웍스)은 11일 제주도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12언더파 132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오지현과는 1타차다.
올 시즌 14개 대회에서 4차례 톱 10에 오른 김자영은 통산5승이자 시즌 첫승을 노리게 됐다. 특히 그는 7월 아시아나항공 오픈 3라운드 13번홀부터 이날까지 96개 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김자영2가 2라운드 단독 1위에 올랐다. [사진= KLPGA] |
박인비는 3라운드를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KLPGA] |
오지현은 한타차 2위에 자리했다. [사진= KLPGA] |
전날 공동5위로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자영은 11번(파5)에서 이글을 엮은뒤 후반 1번홀 버디에 이어 5,6번 홀에서 2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자영은 공식 인터뷰서 “보기가 없었다는 것은 샷, 퍼트 모두 잘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웨지 샷이 좋았다. 샷 이글도 웨지로 잡았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서 시즌 첫승을 올린 오지현(22·KB금융그룹)도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2위에 올랐다.
오지현은 “바람이 꽤 많이 불어서 코스 공략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다. 내일은 티샷을 좀 더 다듬어서 오늘과 다르게 페어웨이 지키면서 세컨드 샷으로 핀을 공략해 최대한 버디를 많이 노리는 전략으로 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윤지(27·삼천리)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3위,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최혜진, 류현지와 함께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그룹을 형성했다.
박인비는 “시작은 참 좋았는데. 후반에 퍼트가 잘 안됐다. 특히 중후반에 더 잘 안됐다. 후반 플레이 아쉽고 전반 후반에 있었던 기회를 퍼트로 날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중거리 퍼트가 떨어져 줘야 모멘텀이 생기고 흐름을 탈 수 있는데, 오늘은 짧은 퍼트를 놓치고 실수들이 겹치면서 흐름이 끊기는 적이 많아서 그런지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게 느껴졌다. 그래도 언더파로 마무리 한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한다. 내일은 더 부담 없이 공격적으로 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샷과 퍼트가 원하는 대로 가준다면 버디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을 것이고, 실수 줄이고 찬스를 살리는 방법으로 거리감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이소영은 공동 7위(7언더파 137타), 장하나는 공동 9위(6언더파 138타),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공동1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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