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글로벌

백악관 '바이 아메리카' 강화하는 행정명령 준비

기사등록 : 2018-08-16 07:2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백악관이 정부 프로젝트에 미국산 제품 사용을 강화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15일(현지시각) CNBC가 행정부 관계자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준비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알려진 행정명령은 기존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조항을 그간 적용되지 않던 정부 프로그램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도로나 파이프라인, 브로드밴드와 같은 인프라건설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계자들은 당초 연방정부 기관이 미국산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더 엄격하고 광범위한 의무규정을 담은 행정명령을 준비했다가 검토 과정에서 절차 및 사상 차원의 장애물이 우려되면서 내용을 대폭 손질했다고 전했다.

강경 보호무역론자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행정명령을 두고 그간 법적 이슈와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관리예산실(OMB)이 행정명령에 따른 정부의 비용 부담을 우려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번 행정명령으로 인해 정확히 얼마의 정부 지출이 발생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