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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해외 프로젝트관리 역량 71% 수준..리스크 관리 필수

기사등록 : 2018-08-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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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 수주액 2016~2017년 300억 달러 못미쳐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내 건설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관리 역량이 해외 선진기업 대비 71%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해외사업 프로젝트 통합관리,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에 따르면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관리 역량이 해외 대비 71%수준으로 향후 해외 프로젝트관리 역량증진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프로젝트관리 역량 진단'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프로젝트관리 측면에서 국내 기업들은 프로젝트관리 절차 및 전산시스템을 개발·보유하고 있지만 기능 분야별로 개발 수준이나 범위 및 심도가 상이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조직의 경우 해외사업 경험이 풍부한 인력이 반복적으로 현장 중심 업무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대형 건설기업은 지난 2010년 최대의 해외건설 수주 호황기를 누렸으나 2013∼2015년 사이 수조원대의 해외 사업 손실을 경험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해외 사업 수주액은 점진적으로 감소해 2016∼2017년에는 300억 달러(34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광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올해 국내 건설수주 감소가 예상되므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먹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며 "해외사업에서 과거와 같은 손실을 다시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는 통합관리, 리스크관리, 클레임관리 프로젝트관리 분야에 대한 역량 제고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사적 차원의 프로젝트관리 체계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수행이 중요하다"며 "실무진들로부터는 프로젝트관리 체계 및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문화가 확산돼야한다"고 덧붙였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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