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월별 수출액이 1년전 같은 기간 수출액과 비교한 증가율 기준으로 볼 때 2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7월 ICT 수출액은 작년 7월 수출액보다 18.2% 증가한 18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ICT 수입액은 91억달러로 수지는 94억6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는 ICT 월별 수출액 증감률은 2016년 12월 이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 월별 ICT 수출 증감률(%) > 2018.08.16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올들어 ICT 월별 증감률을 보면 2월 11.6%, 3월 17.4%, 4월 10.6%, 5월 20.1%, 6월 20.4% 등이었다.
특히 ICT 3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이 43개월 만에 동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04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했다. 서버 및 스마트폰 등 수요 증가 지속 등으로 3개월 연속 100억달러대 기록 및 2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수출 증감률 추이를 보면 올 3월 44.3%, 4월 36.6%, 5월 43.4%, 6월 37.5% 등으로 증가폭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5억1000만달러로 1년전과 비교해 2.6% 늘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경쟁 심화 속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확대에 힘입어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휴대폰은 지난달 13억5000만달러로 전년 7월 수출액과 비교해 6.8% 증가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출 호조 등으로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2014년 12월 수출액의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현황을 보면 반도체 58억달러(11.8%↑), 디스플레이 29억4000만달러(0.9%↑), 휴대폰 20억2000만달러(21.1%↑)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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