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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목사 석방 전까지는 터키은행 제재완화 불가"

기사등록 : 2018-08-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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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 주 터키 관련 추가 제재 나올 수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앤드루 브런슨 목사 석방을 조건으로 터키 은행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 달라는 터키 정부의 요청을 거절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악관은 브런슨 목사 석방 전까지는 다른 이슈들이 협상 조건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매체는 터키 요청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거절은 이르면 이번 주 터키에 대한 또 다른 제재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브런슨 목사를 비롯해 테러 혐의로 구금된 다른 시민들과 미국 정부를 도운 혐의로 구속된 세 명의 터키인 석방을 원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석방 조건으로 국영은행 할크방크에 대한 수사 중단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할크방크는 이란제재법 위반 혐의로 수십억 달러의 벌금 위기에 처한 상태다.

매체는 미국과 터키가 할크방크 벌금을 두고 장기간 협상을 벌여 왔지만 결렬됐으며, 현재는 미국서 은행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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