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년의 정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 국내 최초 영상레이더 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5호(아리랑위성 5호)의 운영 기간을 2020년 8월까지 2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아리랑위성 5호는 2013년 8월 22일 발사 이후 현재까지 5년 동안 지구관측 레이더영상 획득 등 정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많은 구름이 있거나 햇빛이 없는 야간에도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저궤도(운영궤도 550km) 인공위성이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은 산학연 전문가를 중심으로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아리랑 5호의 운영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기술 점검을 실시했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 백두산 영상(2014.08.01.) 2018.08.21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리랑위성 5호는 지난 5년간 지구궤도를 약 2만7000회 회전하고 약 7000회 지상기지와 교신하면서 총 5만8440회에 걸친 촬영으로 공공과 민간이 필요로 하는 국내외 레이더 영상 12만7000장 이상을 확보･제공했다. 

특히, 홍수･가뭄, 산불, 지진 및 지반침하, 해양 기름유출 등의 재난･재해 상황에서 관측 영상을 제공해 신속한 대응 및 재산･인명 피해 경감에 기여했다. 공공안전 및 국토･자원 관리 등 다양한 공공･민간의 서비스 수요 충족을 위한 다량의 영상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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