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란이 21일(현지시각) 신형 전투기를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을 인용, 중동사태를 두고 이란과 지역 경쟁국들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 정부가 신형 전투기 '코우사르(Kowsar)'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란 자체개발 전투기 코우사르는 각종 무기 장착과 근접지원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오는 22일 이란 국방산업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테헤란 기념식에서 코우사르가 초도비행하는 모습은 관영매체를 통해 생중계됐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란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 내전에 무기와 수천명의 병력을 지원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공군력이 약한 이란은 러시아에 공군력 지원을 요청했다.
이란 공군력은 1979년 이란혁명 이전에 구입한 러시아산 또는 노후화된 미국산 전투기 모델의 전투기 수십대로 한정돼 있었다.
이란은 2013년 '카헤르 313(Qaher 313)'를 자체 개발한 신형 전투기라고 공개했으나 당시 일부 전문가들은 이란의 전투기 개발 능력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란은 원유 금수 조치 등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국내 방위산업을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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