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부는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스티브 비건 포드 부회장이 선임된 것을 두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24일 “지난 2월 이래 공석이었던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스티브 비건 부회장이 임명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티브 비건 부회장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무국장, 미 상원의원 국가안보보좌관 등 직책을 역임했다”며 “이를 통해 쌓아온 국가안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한미 수석대표 간 전화통화 또는 회담 계획과 관련해 “확정되는 대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도 비건 대표의 선임에 대해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건 대표를 ‘비중 있는 인사’라며, 내주 초로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방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게가 실려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 23일 국무부에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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