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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8] "최상의 TV 시청 경험" 삼성, 8K QLED TV 공개

기사등록 : 2018-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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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 소재에 8K 해상도 적용해 '최상의 TV 시청경험' 완성
인공지능 기술로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IFA' 개막을 앞둔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8K 해상도(7680X4320)의 큐엘이디(QLED) TV를 공개했다.

8K QLED TV는 색 표현력을 높여주는 퀀텀닷(QD) 기술에 8K 해상도를 접목한 제품이다. 이는 풀HD 해상도(1920×1080) 대비 16배, 4K UHD 해상도(3840×2160)대비 4배 더 많은 화소를 적용해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준다.

삼성전자는 65인치부터 75인치, 82인치, 85인치 등의 제품군으로 8K QLED TV 제품군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8K QLED TV를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성, 8K TV로 프리미엄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7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이 올해 200만대에서 오는 2022년 5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4K UHD TV가 처음 도입된 2013년에 시장 비중이 전체 시장의 3%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70%까지(금액 기준) 빠르게 확대된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런 트렌드를 감안하면 화면 대형화에 따라 8K TV 시장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퀀텀닷 소재에 8K 해상도 접목, 최상의 TV 시청경험 제공

삼성전자의 8K QLED TV는 8K 해상도를 통해 선명도, 퀀텀닷 기반의 풍부한 색재현력과 고화질 영상구현 기술인 HDR10+을 지원하는 등 최상의 TV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또 화소의 밀도가 높아지고, 화면이 커져도 세밀한 영상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 보는 듯한 현실감과 몰입감을 더욱 느낄 수 있다.

특히, 8K QLED TV는 퀀텀닷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4000니트(촛불 4000개의 밝기 수준)의 휘도를 구현할 수 있어 아침 햇살이나 모닥불의 불꽃, 어두운 밤하늘의 구름 등 기존 TV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섬세한 표현도 가능하다. 또 화면 밝기에 따라 세밀한 색표현을 해 주는 컬러볼륨 100%를 구현해 더욱 생동감 있는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

8K QLED TV는 저해상도(SD급 이상) 영상을 8K 수준으로 높여 주는 '8K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고화질 콘텐츠(8K) 부족으로 8K TV의 가치를 제대로 경험하기 어려웠던 문제점을 해결했다.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한 '8K QLED TV'. [사진=삼성전자]

이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TV가 수백만 개의 영상을 미리 학습하고, 유형별로 분석해 TV 스스로 밝기·블랙·번짐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시키는 것이 원리다.

각 장면을 화질 특징에 따라 분류해 원작자가 의도한 세밀한 차이를 살릴 수 있도록 영역별로 명암비·선명도 등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어 예컨대 나뭇잎의 섬세한 선·색상의 디테일한 표현, 빛에 반사되는 파도의 미묘한 질감 등 각 대상의 특성을 살려 고해상도로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

8K QLED TV에 적용된 AI 기술은 화질뿐만 아니라 사운드까지 영상에 맞춰 최적화 해준다.

사용자가 별도의 기능을 설정하지 않아도 스포츠 경기에서는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배경의 관중 소리를 높여 주거나 콘서트 장면 등 음악이 나오는 영상에서는 저역대 소리를 강조해 풍부한 음향을 제공해 준다.

◆ 빅스비 기반 스마트 기능, 매직스크린 등 일상을 변화시켜주는 라이프스타일 TV

8K QLED TV는 기존 TV의 장점인 AI 기반 라이프스타일 TV로서의 장점도 그대로 살렸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를 이용해 음성만으로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손쉽게 제어하고 정보 검색도 할 수 있다.

또 콘솔 게임기나 오디오·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들을 자동으로 인식해 연결해주는 '원리모컨 사용자', 시청습관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유니버설 가이드', TV가 알아서 벽면 배경과 패턴을 분석해 집안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면을 만들어 주거나 생활정보를 띄워 주는 '매직스크린'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지원한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최근 대형 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QLED 8K'를 중심으로 8K TV시장의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8K 해상도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삼성 QLED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8K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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